모바일게임시장에 대한 고찰

2009.08.21 21:31

모바일게임은 핸드폰이라는 플렛폼의 매우 열악한 특성으로 인해,
참신한 아이디어 위주의 톡톡튀는 재미들로 승부하며 커왔던 시장이라 생각한다.

특히 키보드나 별도 컨트롤러가 없이, 휴대폰의 버튼을 이용해 조작해야되는 태생적인 한계를,
참신한 아이디어와 결합되어 오히려 더 멋지게 소화해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개발사들의 엔진, 툴등의 정형화
어찌보면 게임을 더욱 빠른 시간내에 출시할 수 있는 조건이나, 정형화되어버린 툴에서는 예전같은 도전정신을 찾아보기 힘들다.
기존에 있던 툴에 온라인이던 영화등등의 라이센스만 붙인게임들이 출시되고 있다는것은 이러한 우려에 대한 반증이다.

초창기 영화 시장에서는, 배우의 연기를 카메라로 찍으면서 모든 것을 감에 의존하여 촬영을 진행하고, 필름값도 엄청 비싸다보니
기획에도 많은 시간이 할애되고, 각 장면마다 피나는 배우들의 리허설로, 영화제작여건은 지금보다 훨씬 않좋았지만, 지금 봐도 절대 뒤지지 않는 명화들이 탄생한 것이 아닐까. 지금은 기술의 비약적인 진보로, 카메라로 찍는 동시에 감독이 모니터로 볼 수 있고, 편집까지 동시에 해버릴 수 있는 좋은 환경이나, 재미난 영화는 있어도 명화는 드문건 왜일까.)

영화와 게임 모두 공통적인 분모가 있다고 생각되는 건 나뿐일까


2.참신한 아이디어의 부재
춘추쟁패의 시기가 끝나고 개발사별 우위가 계속 명확히 그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소개발사들도 대형개발사(매출상위)의 성공원칙을 그래로 답습한 모방형 게임들이 우후죽순 나오다 보니, RPG장르가 대세인 지금, 성공하는 캐주얼게임을 찾기가 정말 어렵게 되었다.

궁극적으로 개인과 전체의 Best는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개인(개발사)측면에서는 어느정도 시장에서 검증된 Rule에 따라 게임을 개발하는게 Risk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으나. 모두가 이렇게 움직인다면 시장은 다양성을 잃고 고객들로부터 외면받기 십상이다.

해외 오픈마켓의 성공에 힘입어, 또 다른 기회라 보는 시각들이 많지만,
성공의 가능성은 국내외를 논하기에 앞서, 컨텐츠자체의 시장지향적인 차별성에 있지 않을까 싶다.

3.방대한 모험, 온라인에 버금가는 그래픽?
기껏해야 얼마전 출시된 컴X스의 이노티아연대기2가 4M 용량가지고도, 용량이 큰걸로 이슈가 되었는데,
기본적으로GB를 넘는 온라인이나 콘솔지향적으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는듯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모바일 대작 RPG로 불리우는 이노티아연대기2>      


모바일의 태생적인 한계는 아무리 부인하려해도 항상 따라다닐 수 밖에없다.
제한된 플렛폼에서 온라인, 콘솔을 맹목적으로 따라가기보단, 정말 참신한 게임성으로
오래오래 사랑받을 게임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나르시즘 Moblie Game/모바일게임 시장 , , , , , ,

  1. 한때 모바일게임 개발을 했었었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한된 플렛폼에 뛰어난 퍼포먼스를 낼려니 무지하게 힘들더군요.
    지금은 윈도우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데 그때 생각하면 지금은 너무 편한거 같습니다. ㅋ
    지나가다 모바일게임에 대한 얘기가 있어서 몇자 남기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2. 모바일게임은 개발환경 이외에도 이동통신사 환경도 있답니다. 게다가 이번 아이폰과 같은 특수한 채널도 커버링 해야 하니 개발사만 죽어 나는 꼴이겠지요. 참신한 게임의 대박이 절실하게 기다려지는 때 입니다...

  3. 판매채널의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는, 플렛폼 대응 노하우 및 시스템화가 뛰어난 대형CP들에게는, 하나의 게임으로 더 많은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일 수 있겠지만, 국내 모바일시장만 커버하기도 힘든 중소 CP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숙제로 남게될것 같습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될수도

  4. 반대로 생각하면 만약 플랫폼에서의 쏠림 현상이나 특수한 상황에 노출 되는 확률이 높아 지기 때문에 중소 CP임에도 불구하고 대박을 맞이 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 지겠지요..
    하지만 현재의 이동통신사 시스템에서는 양극화 될 수 밖에 없고 되게끔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아이폰이라는 이슈가 반가운 이유는 그러한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거부하는, 어찌보면 혁명같은 일이기 때문에 손꼽아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