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실망하기엔 이른 이유

2011.10.06 00:32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에 대해 많은 분들이 실망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MP3, 스마트폰, 타블렛 PC등 손 대는 분야마다 혁신적인 제품을 보여왔던 애플이기에, 외관상 기존 모델인 아이폰4와 동일한 것 자체가 크게 김이 빠지는 분위기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론 아이폰5를 보지 못해 무척 서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지않아도 될(혹은 덜 실망해도 될) 이유에 대해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1.배터리 vs 사양(스펙)

이번 발표에 하드웨어적인 실망의 이유중 하나가 CPU관련 부분입니다.

이미 1.5기가 CPU가 나온상황에 고작 1.0기가를 탑재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지요.


유심히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애플은 아이폰, 아이패드등을 발표할 때 중요기능중의 하나로 배터리 수명을공개합니다. 이는 애플이 휴개기기의 중요한 특성 중 하나가 바로 적정한 대기시간의 확보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휴대용 기기에서 배터리 효율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휴대기기의 특성상 자주 충전할 수 없다는 상황을 전제해 두어야하기 때문이죠.


그러나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기기는 배터리수명보다는 배터리용량의 단위인 mAh 단위로 많이들 표기를 합니다. 고사양일수록 기기를 동작하고 유지하는데 더욱 많은 배터리를 소모하리라는 것은 누구나 추측할 수 있는 상식입니다. 만약 그들이 배터리용량 자체가 아닌 배터리 사용시간에 자신이 있었으면, 대다수의 고객들에게 생소한 mAh단위로 이야기했을까요.


아직까지는 기본을 이루는 핵심기술들의 한계때문에 특히 휴대용 기기에서는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상황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무조건 높은 스펙을 추구하기보다는 적절한 조합이 필요한것이지요.


2. CPU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4S에 탑재된 CPU인 A5는 아이패드2에 최초로 탑재되었지요.

당시에 애플은 아이패드2가 A5를 탑재한 아이패드1보다 9배의 그래픽처리능력의 향상이 있었다고 밝혔었습니다. 이번 iPhone 4S는 iPhone 4에 비해 2배 정도 빨라졌으며, 그래픽 처리 능력이 7배 빨라졌다고 밝혔지요.


최근 Anandtech에 의해 진행된 벤치마킹 결과에 따르면 A5의 GPU가 타사 및 자사의 기존 GPU에 비해 극적인 성능향상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CPU 속도는 물론 중요합니다. OS 및 기타 장치까지도 관장하므로 빠른 속도를 보장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곰곰히 생각해보시면 사실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앱의 대부분은 CPU랑은 무관한 경우가 많습니다.

(스마트폰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정렬하거나 연산하시는 분은 없겠죠?)


다만 고사양게임등을 구동하기 위한 그래픽적 처리가 사용자에게는 더 중요한 부분으로 느껴질 것이며, 이점을 염두해둔 설계라고 보입니다.


3. 4G (LTE) 미지원

또 아이폰이 LTE를 지원하지 않아서 실망한 분들도 많이 계실겁니다.

그러나 국토의 크기가 작고 인구 밀집도가 높아 비교적 통신인프라를 설치하기 쉬운 우리나라에서도 아직 LTE서비스지역은 수도권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LTE 서비스 이용해 보니..서비스지역 아직 한정적


또한 3G 스마트폰도 요금이 비싼데, 최근 공개된 LTE 요금제는 더더욱 살인적이지요.


누리꾼 91% "LTE 요금제 비싸다" 평가


애플이 LTE망에 테스트를 하고 있는 증거는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5 - 4G 지원예정 (LTE 방식)


다만 단일모델로 전세계에 서비스하는 애플의 특성상 LTE가 안정화되고 보편화되기 전까지는 제품을 내놓지 않을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사실 이번 모델을 아이폰5라고 이름붙였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큰 숫자가 업데이트되는건 통신망의 변경이라던지 큰 기능상의 변화가 있어야, 고객들도 인정을하고 본인들도 떳떳하겠지요.


아이폰4S가 아이폰5가 되지 못한데에는 생각보다 느린 4세대 통신망의 확산에 있지 않을까 조심히 추즉해봅니다.


4. 숨겨진 기능들 및 트랜드의 변화


제품의 외관이 기존 아이폰4와 바뀌지 않아서 실망하신 분들도 많으실겁니다.

물론 새술은 새부대에 담으라는 말이 있읏이 혁신적인 기능을 탑재하고, 새로운 디자인에 담겨 출시했으면 더 인기를 끌었을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최근 애플의 행보를 보면, 이제 그들이 추구하는 방향이 더욱 눈에 보이지 않은쪽으로 선회하였음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아이클라우드를 기반으로한 PC의존도 줄이기, 사진스트림 기능을 통한 클라우드 기반의 사진공유기능등 기존의 발표들이 아이폰, 아이패드내에서 직접 보고 만질수 있는 것들이었다고한다면 이젠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을 통해 자연히 기기간 연결로 전환을 시도하는 것이지요.


눈으로 보기엔 설정에 메뉴하나 더 붙은 정도일 수 있겠지만, 그 뒤에 일어나는 엄청난 일들을 애플이 수행하게 되는 것이지요.


또한 siri를 통해 이젠 음성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트랜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실효성 검증을 위해 보다 자세한 정보가 필요합니다)


정리하자면


같은 OS (안드로이드)를 탑재하여 하드웨어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다수의 휴대폰 제조사들과는 달리, 애플은 천천히 단계를 지켜보며 대응하고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아이폰5가 출시될때 제품 모양이 바뀔 수 있겠지만, 향후에는 그 혁신이 단순히 OS에 기능을 추가하는 것보다는 더욱 클라우드 기반의 보이지 않는 가치에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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